지금 저는..

지금 저는 예상했던 대로 올해가 지나기 전 구치소에 오게되었습니다.
지난 12월 1일 구속되었으며, 이제 한 달이 되어 갑니다.
조금은 갑작스럽게 원래의 자리를 비우게 되서 연락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습니다.
아침에 일어나서야 그날 구속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았기에 급하게 몇 명에게만 알리고 왔습니다.
자유롭지 못한 생활이 걱정해주시던 것 만큼 힘겹지는 않습니다.
다섯평이 채 안되는 방에서 열 두명씩 지내는 것도, 하루에 한 번씩 십분이 안되는 시간의 접견을 위해 나오고, 그 외에는 방에 있는 것도, 규정상 소지할 수 없는 물품을 사용할 수 없기에 따르는 불편함도, 불이 켜진 채 잠이 들어야 하는 것도..
어딘가 다른 곳에 왔다는 기분보다는 왠지 모르게 익숙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..

일단은 잘 있다는 안부만 전해드립니다.
알게 모르게 지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.
다음에 또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.


p.s 영등포 구치소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 서신 보내주시면 개인적으로 편지 드리겠습니다.



2004.12.27 TiNNiT



by TiNNiT | 2005/01/02 18:33 | 트랙백 | 덧글(4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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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린시스 at 2005/01/05 17:37
헐.. 그때 간게 맞는군..
예상만 했었는데;; 거기 힘들지 않아...
Commented by 8con at 2005/01/12 23:25
:-) 연락드리겠습니다.
Commented by 민선 at 2005/10/18 13:49
서신보냈는데..받았나?? 건강하고..
Commented by at 2005/10/22 02:21
엇. 민선언니닷. 언니 저 나리예요.
어떻게 지내시는지.. 요 위에 주소 눌러 놀러오세요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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